식인멸치님 글을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믈브사랑
댓글 20건
조회 147회
작성일 23-04-10 19:32
본문
저도 제 얘기하면..
전 한 30대 초반 온카가 생기면서부터 온라인 바카라를 했던것 같습니다..
당시 공무원이었는데....그게 불법이라고 생각안하다가..
뉴스에 제가 사용하던 온라인카지노가 나오길래..거액의 판돈이 오간 불법도박사이트로...
혼자 걱정만하다가 종국엔 사직서 제출하고 어렵게 공부해서 된 자리 내려놓고 튀어나왔죠....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자리였고 직책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러고 한동안 무서워서 도박을 안했는데...뉴스에 나오고도 잠잠하길래...슬슬 카지노를 또 찾게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중독이 된것 같습니다.
돈만 생기면 카지노로 직행...오링되면 맛가서 일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심지어는 다니던 회사를 무단 결근한적도 몇번이나 되었으니까요...
당시 s 텔레콤이 4G망 구축때문에 다들 힘들어 할때라 결근률이나 퇴사율이 높았기에 망정이지....아마 바로 짤려도 할말이 없었을듯...
그러다가 경찰조사를 받았고...회사에 범죄사실이(도박관련) 통보되면서 퇴사하게되었네요..
그리고 시작한게 지금 하고 있는 건설자재업입니다..
개인사업자로 1년도 안되서..집사고 차도 B사거 끌고 다닐정도로 돈을 정말 많이 벌었어요....S텔레콤 계열사인 S 건설사에서 초창기에 많이 도와주면서
회사이름도 나름알려지게 되었고...그러면서 H사,D사등과도 연이되었고 그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네요...
암튼 돈이 생기니 또 슬슬 딴짓거리 하려고 하다가 찾은게 코인하고 온카였습니다...
빗썸에서 1000만원을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무슨 선물도 주고 그랬던거 같은데....코인이 뭔지도 모르고...
그래도 비트코인이란 말은 몇번 들어본적이 있어서..80만원대에 2000만원을 매수했었고....큰돈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벌었던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이번엔 온카에 풍덩........이때부터는 인생이 나락중에 나락으로 빠져들었죠...
처음엔 30~50만 시드로 재미삼아 놀다가....잃게되면 분노벳을..
하루에 1~2억을 잃어도보고...그러다가 자재업체 돈을 못줘서...현장을 펑크내고...공사지연손해금 두들겨 맞고..
최악의 최악을 매일 맞이했는데....그래도 거래처인 건설사에서 돈이 들어오면 거래처에 돈을 주기보단 도박사이트에 입금을 했습니다..
거래처주면 그동안 날린돈때문에 제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게되는게 보이니까요...
그러다가 오링.......인생 막장 순식간이더군요..2년을 도망다녔습니다....
개인파산까지 신청했었고....그래도 국세는 따라오더군요 ㅎㅎㅎ
그분들께 지금도 속죄한느 맘으로 돈이 되는데로 보내드리고 있어서 인간관계는 점차 개선되고 있긴한데..
각설하고....그렇게 온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다가..
친구녀석이 토토를 하라고 1억 2억씩 벳하지 말고 스포츠 좋아하니 그걸로 해보라고...그래서 3만 5만 이런금액으로 맥스도 잡아보고
재미지더라고요...이런 별천지가...
그래서 바카라와는 한 5년 이별하고 지금의 법인사업자를 갖고 지난 과오를 용서해준 몇몇 건설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회사는
연매출 20~30억 사이는 나오는 중소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근데 문제는....토토가 어느순간부터 농구벳하면 0.5로 부러지고, 축구벳하면 역배나고...사람 미치게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주작질 심한 토토로 돈 번다는건 말도 안된다...이렇게 생각하고 온카검색하다가..온카판을 알게됐고..
온카판 통해서, 보증 사이트 전부 가입해서 놀고있네요...
그리고 슬슬 제 본능은 또 저를 망가트리려 합니다...
2월에 온카판 가입하고 보증사이트에 가입했을때만해도 통장에 1억이 넘게 있었습니다...제 월급은 제가 정관에 명시할 수 있기때문에
꽤 되거든요......먹고쓰고 놀고 좋은데서 자도 충분할 정도로 월급을 받아요...회사에서..
그런데 딱 1주일만에 1억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현재, 법인통장에서 7천만원을 추가로 뺏어요.....
배임 횡령? 아닙니다....제가 창업한 회사고, 제가 만든 회사고, 제가 대표라..
대표 가지급으로 잡고 회사에 이자포함 갚으면 되는 돈이예요...
헌데 이걸 무한정 빼려고 해요....
거래처 줘야 할 돈인걸 알면서도 해볼까? 그래서 뿔려서 주고 내가 갖아서 복수해볼까?
계속 그런생각에 하루에도 열두번 고민하고 고민하고...요즘은 대표이사실에 앉아서 온카판에 댓글달고...낮에도 바카라 하면서 놀고 있네요...
거래처 만나야 할 시간에, 일해야 할 시간에
퇴근해서도 서재에서 온통 바카라만....
예전보다 심각하게 빠진듯해요...
오죽하면 어제 제 OTP를 경리직원한테 집앞으로 와줄수 있냐고 묻고....맡겨두었습니다...
그럼 쪽팔려서라도 전화해서 돈 빼달라고는 못할테니까요...
식인멸치님 글을 보면서...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도박의 무서움도 새삼 깨닫고...
저도 단도하고 싶어요.....근데 너무 많은 돈을 날린것같고.....또 한편으로 1년만 고생하면 다시 만들 수 있는 돈인데 싶어서
하지 말까? 싶기도 하고....오늘도 지방 굴지의 H사와 협력업체등록 관련 미팅이 있었는데...안갔습니다...
못간게 아니라 을 인 제가 일방적으로 그냥 안갔어요...바카라 한다고..ㅠㅠ
이게 미친거 맞잖아요.....회사가 중요한건데....일이 중요한건데....바카라로 몇백만원 벌려고...
사람과의 약속을 아무렇지도 않게 깨고...회사대 회사간 약속도 어기고...
저같은 사람은 진짜 도박하면 안되는데.....꼭 통장에 돈이 쌓이면 엉뚱한 짓을 하네요...
지금은 가끔 그런생각합니다...비트코인 80만원에 매수해둔거....그냥 놔뒀으면...
사업도 안해도 됐고.....그냥 개 뽀록으로 벌었지만...정승처럼 돈 쓸 수 있었는데 젠장 하면서..
그렇게 제 머릿속은 온통 한탕주의에 빠져 있네요...
거의 20년 가까운 시간을 도박과 함께하면서...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만약 일개 회사의 직원이었다면...난 구속되어서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았을거다..
그렇게 제 주제는 잘 아는데....현실파악이 늦네요...
주절 주절 말이 길었습니다...
식인멸치님...단도 성공하시고...
저도 언젠가는 단도에 성공하고 싶네요...
온카판 회원분들...남은 시간 즐거운 시간되세요~~
댓글목록
다함께차차님의 댓글
다함께차차 작성일
단도성공이 지름길이지만 어렵네요ㅠㅠ
강남콩님의 댓글
강남콩 작성일
다들 굴곡이 있으시군요
박치기대마왕님의 댓글
박치기대마왕 작성일
단도 성공하시길... 우리모두....
오리오리박사님의 댓글
오리오리박사 작성일
단도하고싶다ㅜㅜ
장인님의 댓글
장인 작성일
조사까지...ㅠㅠ 단도 기원하겠습니다
마닐라청년님의 댓글
마닐라청년 작성일
인생 경험이 풍부하시네요
더블배럴님의 댓글
더블배럴 작성일
저마다 사정이 있네요..
부전승님의 댓글
부전승 작성일
온카판 형님들은 사연이 많더라고요... 다들 좋은날 맞으셨으면
떱에스님의 댓글
떱에스 작성일
긴글 잘 읽었습니다 쓰느라 고생많으셨어요
다들 알고 있을겁니다 안하는게 정답인거를
망고아빠님의 댓글
망고아빠 작성일
한편의 드라마네요... 도박만 아니셨으면 ㅠㅜ 에휴.
저도 왜 이러고 사는지모르겠습니다
까진놈님의 댓글
까진놈 작성일
긴글잘읽었습니다
바꾸기힘드시겠지만 레귤러 성향을추천합니다
저도 누구보다 불빠따였는대 아직도 지금성향적응안돼지만
현실에선 타격안받아 좋습니다
주강사님의 댓글
주강사 작성일
단도 응원하겠습니다
골아파님의 댓글
골아파 작성일
저도 뭐 이게 낫다, 아니다라고 할 처지는 아니지만..
어찌됐든 전 소액으로 겜하는데 적응한지 몇년되서
크게 욕심 안부리고.. 중간에 몇번 틀리게되면 그냥
멈춰버리는 정도까지는 온거 같아요. 물론 소액으로
하다보니 현생에는 지장이 거의 없고, 바쁘면 몇일씩
게임도 안하게되고… 그렇답니다.
근데 저도 단도니 휴도니 다 좋은 말인거 아는데..
온카판에 5렙 넘은 사람치고 그거 할 사람 몇명이나
되겠습니까… 글쓰는 대부분은 휴도는 가능해도
단도는 절대 안됩니다. 언젠가는 다른경로로 알고
들어오게되요. 그래서 그냥 소액으로 짬짬이 하는 방법
외에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걸로 집이든 차든 사야겠다고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만족에 끊지 못해 하는건데
금액이 많고 적은게 중요한가요?
많은 고민에 글을 쓰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만
잃은돈은 잃은 거라고 생각하시고 금액을 좀 낮춰서
즐기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현생에 충실하다보면 삶과 게임에 균형이
맞아서 둘다 모자람 없이 잘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우엥님의 댓글
우엥 작성일
단도 응원합니다
도미노피자님의 댓글
도미노피자 작성일
응원합니다
백천달님의 댓글
백천달 작성일
잘 봤습니다. 이런 글들이 모두에게 진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
퐁당풍덩님의 댓글
퐁당풍덩 작성일
다들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슬로우님의 댓글
슬로우 작성일
정말 진심이 담겨진 글 입니다 고생 마니 하셧네요
앞으로는 조은길 걸어나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촉배팅의신님의 댓글
촉배팅의신 작성일
천천히 즐기면서 단도아닌 휴도 하시길...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오늘하루 분노하지
말고 항상 건승하시길..
웨이크업님의 댓글
웨이크업 작성일
믈브님 응원하겠습니다!
도베르만
